토요일인데 아직 휴가 계획이 잡혀 있지도 않고 처자식들 눈총이 따가워서 간만에 큰맘 먹고 산장국민유원지가서 땀 뻘뻘 흘리며 그늘막을 치고 물에 들어가려고 옷 갈아 입고 오니 한 두 방울 떨어지는 빗물. 

 

뭐. 좀 오다가 그치겠지 생각했으나 그건 큰 오산 이었음.

 

  요즘 국지성 호우가 빈발하는데 갑자기 업청나가 쏟아 지는 빗물에 1시간 30분을 그쳤다 다시오기를 여러번 비 그치기만 기다리다 물가에 있는 사람들 모두 철수하라는 방송 듣고 부랴부랴 정리하고 옷 갈아 입으니 해가 다시 쨍쨍...그러나 물은 흙탕물로 변해 있고 할 수 없이 차를 돌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집 근처에니 또 국지성 호우. 호우를 뚫고 집 앞 터널을 나오자 마자 "우와~" 하는 탄성이 나올만하게 뚜렷하게 보이는 빨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개가 떠 있네요.

살면서 그렇게 환상적으로 뚜렷한 무지개는 처음 봤습니다.

실제로 보면 더 환상적이 었는데 블박에 찍힌거 보니 살짝 실망감이...

 

PS) 1080P HD 모드로 보시길 권장합니다.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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